[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부진이 이어지며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5연패 늪에 빠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22 VNL 2주차 예선 5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스코어 0-3(21-25 17-25 13-25)으로 완패했다.
나란히 4패를 떠안은 상황에서 만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그러나 연패를 끊은 쪽은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한국은 5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5연패로 16개 출전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도미니카공화국과 접전을 벌였다. 막판 7점 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KGC인삼공사)의 높이를 앞세워 21-2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염혜선(KGC인삼공사)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리시브 난조로 무너졌다. 가까스로 패턴 플레이를 펼치더라도 마무리할 해결사도 딱히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주포 이사벨 페냐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세트 스코어는 0-2가 됐다.
한국은 3세트 초반 1-7로 시작했고, 그대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정호영은 블로킹 5개 포함 1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김희진(IBK기업은행)은 8점,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한국도로공사)는 각각 5점, 3점에 그쳤다.
한국은 17일 세르비아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