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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전 빙상연맹회장 ISU 회장 당선…비유럽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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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 회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수장에 올랐다. 빙상연맹은 10일 김 전 회장의 ISU 회장 선임 소식을 알렸다.

김 신임 ISU 회장인 이날 태국 푸껫에 있는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에서 열린 2022 ISU 총회 회장 1차 선거에서 유효표 119표 가운데 77표를 받아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득표율은 64.7%였다. 김 신임 회장의 경쟁자로 꼽힌 퍼트리샤 피터 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 회장은 24표를 얻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2026년까지 4년 동안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세계 대회 등을 관장하는 ISU를 이끌게 됐다. ISU 회장은 규정에 따라 ISU 이사회를 감독하고 주요 의제와 안건을 최종 결정한다.

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김재열 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또한 ISU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이끌고 인사권을 포함한 ISU 조직에 대한 전반적인 권한을 갖는다. ISU 주최 각종 대회의 개최지 선정, 회원국 승인 등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 신임 회장인 빙상연맹을 통해 "스포츠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힘이 있다"며 "경제와 문화를 비롯해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선 우리나라 사례를 모델 삼아 동계스포츠에서 소외된 세계 여러 나라에 희망, 격려, 성공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SU는 지난 1892년 창설됐다.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회장을 맡았고 유럽 국가 이외 나라에서 회장이 나온 건 김 신임 회장이 처음이다.

김 신임 회장은 빙상경기연맹회장에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다. ISU에서는 2016년부터 집행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당시 집행위원이 되면서 빙상연맹 회장을 사퇴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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