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8일 전남 완도 금일・청산 등 섬 지역을 방문해 현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는 등 치안 현장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완도 금일읍은 다시마 주산지로 수확철 외국인 근로자가 500~700명 정도 상주하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청산면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의 대표 관광지다.
위원회는 이날 완도경찰서, 완도군청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이장단 등 주민과 함께 치안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금일읍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다수 입국 시 탄력적 경찰인력 운용방안과 마을 선착장 내부영상망(CCTV) 설치 방안 등을, 청산면에서는 슬로길 탐방객 안전보호 방안 마련,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문제 등을 각각 협의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섬 지역 범죄・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전남 유인섬 정기항로 선착장 내부영상망 설치사업과 섬 지역 치안드론 및 운영 체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만형 위원장은 “현장에서 주민이 원하는 치안 서비스가 무엇인지 여실히 느꼈다”며 “현장 행보를 더욱 확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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