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KB증권은 10일 에스티아이가 올해 디스플레이용 잉크젯 OCR, 반도체 후공정용 리플로우, 반도체 기판용 현상기 등의 신규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현동 KB증권 관계자는 “잉크젯 OCR 장비는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의 폴더블향으로 납품을 추정한다”며 “리플로우 장비는 국내외 복수의 고객사 향으로 납품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방산업 확장과 장비군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매출액 안정성을 확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스티아이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C.C.S.S 수주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에스티아이는 2002년 상장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이다. 주력 장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다양한 고순도 화학약품을 공급배관을 통해 생산장비로 원격 공급하는 C.C.S.S다.
C.C.S.S는 증설의 비교적 초기단계에 발주·설치가 이루어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의 투자와 실트로닉, 인텔 (대련, 페낭), CSOT, YMTC 등 해외 거래선 다변화가 본격화되면서 2022년 C.C.S.S 수주 규모가 4천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 연구원은 “2021년 말 기준 수주잔고 1천693억원과 2022년 우호적인 수주 환경을 감안해본다”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1.4%, 74.3% 증가한 4천520억원, 446억원으로 뚜렷한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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