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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롯데오픈 정상…KLPG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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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성유진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2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맛본 성유진.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맛본 성유진.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성유진은 2위 김수지(26·11언더파 277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019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 이후 72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 없이 준우승 2회를 기록했던 성유진의 감격스러운 첫 우승이다.

3라운드를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로 마친 성유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롯데오픈 우승자 성유진.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 우승자 성유진.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성유진은 2번 홀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5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이내 집중력을 되찾았다.

성유진은 6번 홀에서 버디를 낚은 데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굳혔다.

성유진은 롯데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했다.

그는 "마지막 날 무너지지 않고 우승을 해 정말 기쁘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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