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6·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아기복어"라고 비유하며 "예상대로 다 뒤집어쓰고 물러났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블로그에 "민주당 편 싸움, 시작됐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 같이 평가했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내편정권'이었다. 내로남불에 편 가르기로 5년 내내 국민을 괴롭혔다"며 "민주당은 '니탓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친문이 포문을 열고 다 이재명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줄임말) 오만방자해서 폭망했다고 했다. 이재명의 '사욕'과 '선동' 탓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면서 "당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닥쳐라, 이재명 발톱 속 때만도 못한 인간들'이라고 날을 세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이재명은 친문들과 맞짱을 뜰 수 밖에 없다"며 "안 그러면 완전히 '여의도 좀비'가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에 대해선 "한 거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철저히 '윤석열 효과'였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매우 용의주도하게 전략적으로 대응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