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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쉼 없이 달렸는데…취임식 좌석 하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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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향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후보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후보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좀 미련한가 보다. 그저 당과 국가를 위해서는 나를 위한 계산은 미루어 둔다"며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쉼 없이 달렸지만 대통령 취임식날 신라호텔 리셉션은 꿈도 꾸지 않았고, 단상 천명의 좌석 한 장도 배정받을 수 없었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나 전 의원은 "내 스스로 나의 노고를 고맙게 생각한다"며 "당연한 엄중한 책무라 생각하기에 다보스포럼에 다녀와서 울산, 하남, 양평, 영등포, 동작 등으로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리 지역 동작은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전원 당선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내 지역을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니"라며 "건강 생각도 하라고 권유하는 분들도 있지만 현장에서 마주하는 절박한 눈물 또는 뜨거운 응원을 외면할 수 없어서 늘 남은 마지막 에너지까지 쏟아붓는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윤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한 사실을 언급하며 정몽준 전 당대표도 거론했다. 그는 "하긴 정몽준 전 당대표께서도 초청장 한 장 못 받으셨다 하니, 우리 당은 이것도 문제다"라며 "역사가 있는 정당인데, 역대 당대표는 흔적도 없으니"라고 에둘러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치열한 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에 자리를 넘겨준 경기도지사 선거를 언급하며 "조금 아쉽지만 경기도에서도 기초단체장은 압승을 했으니 국민들은 힘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출범을 응원해줬다. 그러니 지금부터가 더 중요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오만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선거 동안 입은 선거용 점퍼를 벗으면서 나는 잠시 책무를 내려놓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부터 4박 5일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윤 대통령 특사단장으로 파견돼 일정을 마치고 지난 27일 귀국했다. 이어 다음날인 28일부터 곧바로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펼쳤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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