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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호' 한일전서 0-3 완패…VNL 1패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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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숙적 일본에 완패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보셔 시티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첫 경기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0-3(17-25 16-25 11-25)으로 패했다.

지난해 2022 도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한국은 약 10개월 만에 이뤄진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역대 통산 전적은 55승 92패가 됐다.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보셔 시티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첫 경기에서 김희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보셔 시티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첫 경기에서 김희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대표팀은 올림픽 이후 김연경,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정호영, 이선우(이상 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발탁돼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에 이어 한국의 지휘봉을 잡은 세자르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어린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강소휘(GS칼텍스)가 11점으로 팀 내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김희진은 각각 7점, 4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본은 에이스 코가 사리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점을 몰아쳤고 이시카와 마유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일본의 탄탄한 수비와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정호영과 이다현이 센터진은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수비 이후 반격에 나서는 일본의 빠른 패턴 플레이는 한국 수비진을 괴롭혔다.

한국은 1세트 11-15에서 김희진의 서브 범실과 후위 공격이 일본 높이에 막히며 11-17까지 벌어졌다.

이후 이다현이 블로킹 이후 사토 요시노의 후위 공격을 차단해 연속 득점을 만들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한국은 17-24에서 박정아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한국이 좋았다. 정호영의 블로킹을 앞세워 5-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연속 5실점 하며 주도권을 일본에 넘겨줬다.

한국은 추격 끝에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연속 범실이 쏟아지며 역전에 실패했다.

김희진의 범실까지 더해진 한국은 10-19까지 끌려갔다. 김희진의 대신해 코트에 들어선 이선우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한숨 돌렸지만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2가 됐다.

한국은 중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일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3세트 7-11은 어느새 9-18 더블 스코어로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탄탄한 일본의 조직력에 끝내 고개를 떨궜다.

VNL을 1패로 시작한 한국은 4일 독일과 2차전을 치른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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