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배우 김새론(22)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의 채혈 검사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통보 받았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조사를 거친 뒤,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사고 당시 함께 있었던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인근 건물 4개의 상가와 가로등에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어졌으며 한동안 인근 상점 57곳의 카드 결제가 안 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당시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요구해 병원에서 채혈 후 귀가했다.
사고 이튿날인 지난달 19일 김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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