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를 약 8.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지방선거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는 54.1%를 윤 후보는 45.9% 득표율을 기록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면,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쳐 여의도 정가에 처음으로 입성하게 된다.
이 후보는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를 거쳐 2010년 제5회,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되며 이름을 알렸다. 성남시장 시절 행정 경험을 통해 2018년에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약 3년간 도정을 이끌었다. 지난 3·9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로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자웅을 겨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경쟁자인 윤 후보는 계양구에서 25년간 의료활동을 하며 지역일꾼으로 살아왔다. 2016년, 2020년 총선에서 각각 새누리당·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당시 송영길 후보에 밀려 연이어 낙선한 바 있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 후보 캠프에서는 두 손을 들면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반면 윤 후보 캠프에서는 탄식이 나왔다. 윤 후보는 출구조사를 15분간 바라본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추후 결과가 나온 뒤 입장을 밝히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지상파 3사(KBS·MBC·SBS)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에서 전국 17개 시·도 총 630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도는 95%에 오차범위는 시도별 ±1.5~4.3%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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