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6.1지방선거 이틀을 남겨놓고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나섰다.
양 후보는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20년 정치 중 이번만큼 어려운 적은 없었다"며 "천안이 키우고, 충남이 키운 충남의 큰아들, 저 양승조를 한 번 더 선택해주고, 더 크게 써 달라”고 읍소했다.
이어 그는 선거운동 기간의 다양한 변수들을 언급하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먼저 양 후보는 코로나19 확진 관련해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시간이었다"며 "저의 빈자리를 채워준 동지들 덕분에 힘과 용기를 얻었고, 제 배우자가 서산 유세에서 흘린 눈물은 사즉생의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잡게 했다"고 말했다.
또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으로 민주당 제명과 관련해선 "다시 한 번 충남도민들과 국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 분께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반면 양 후보는 본인의 피소 사실에 대해서는 "저에 대한 저열한 정치공작을 벌이는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천안시민, 충남도민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늘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왔고 정치를 시작하고 지난 20년간 단 한 점의 부끄럼도 없이 살았다"며 "저 양승조가 정치공작의 희생양이 되지 않게 충남도민 여러분께서 저를 지켜주십시오"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러면서 "대선의 연장전도 대선 2차전도 아닌 지난 4년 양승조 도정을 평가하는 선거로 재선 도지사가 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이 충남도민과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훈식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도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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