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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차량 가상검증 얼라이언스'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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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4개사와 MOU 체결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현대오토에버(대표 서정식)가 차량 가상검증 플랫폼 개발을 위해 국내외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들과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가상검증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SW품질혁신사업부장 김성운 상무, 디스페이스코리아 마틴 뵐러 대표, 아이피지코리아 남창훈 대표, 자동차공학연구소 강대오 대표, 슈어소프트테크 배현섭 대표, 현대오토에버 기획재경사업부장 황경원 상무 [사진=현대오토에버]
가상검증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현대오토에버 SW품질혁신사업부장 김성운 상무, 디스페이스코리아 마틴 뵐러 대표, 아이피지코리아 남창훈 대표, 자동차공학연구소 강대오 대표, 슈어소프트테크 배현섭 대표, 현대오토에버 기획재경사업부장 황경원 상무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6일 ▲디스페이스코리아(dSPACE Korea) ▲아이피지오토모티브코리아(IPG Automotive Korea) ▲자동차공학연구소(IVH) ▲슈어소프트테크(SureSoft Technologies) 등 4개사와 업무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가상검증 플랫폼이란 차량 SW 플랫폼, 센서·액츄에이터 등 시스템과 차량 동역학 모델 등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SW 로직 및 차량 기능 등을 선제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가상검증 환경과 검증 도구를 의미한다.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하는 가상검증 플랫폼은 차량 내 제어기, 시스템, 차량을 가상화하고 가상주행환경도 구축해 차량에 대한 통합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

가상검증 플랫폼을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용한다면, 차량이나 제어기의 실물이 제작되기 전에 미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의 개발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하고, 더 높은 안정성을 지닌 차량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각 사는 가상검증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과 공동조사에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와 각 사는 올해 가상검증 플랫폼의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 말 시범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MOU로 현대오토에버는 가상검증 분야의 각 요소에 기술 경쟁력을 가진 여러 업체와 함께 ‘가상검증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며, 각 사는 보유한 기술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 담당자는 "자동차의 제어기 통합, 커넥티비티 기능의 확대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검증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가상검증 플랫폼을 개발해 더 안전하고 편안한 미래자동차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을 개발하고 다양한 차량 제어기에 탑재하고 있다. 가상검증 플랫폼의 개발은 모빌진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모빌진을 중심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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