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서울시가 심야시간대 급증한 이동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철 심야운행을 2년 만에 재개한다.
서울시는 오는 30일부터 지하철 심야운행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및 적자 확대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중단됐지만, 심야택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재개됐다.
지하철 심야 운행은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부터 적용된다. 6월 7일부터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노선인 2호선, 5~8호선도 연장 운행할 방침이다. 연장 운행 시간은 최대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서울시는 이번 지하철 심야 시간대 지하철 운행이 총 161회 늘어나며, 최대 24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이동 불편도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코레일 공동 운영 구간인 지하철 1호선, 3호선, 4호선에 대해서도 7월 초 심야운행 재개를 목표로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구간들은 KTX, ITX, 서해선 등 복수노선 운행으로 열차 운행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시는 지하철 노선별, 호선별 마지막 열차운행 시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열차 이용 시 운행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제 마지막 단계인 지하철 심야 연장을 시행하게 되면 교통 운영 상황도 정상화돼 시민들의 심야 이동 불편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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