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미국 제약사인 '콘서트 파마슈티컬스'가 탈모환자를 위한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지난 6개월간의 임상실험 결과 탈모 환자 10명 중 4명의 모발이 다시 자라났다고 밝혔다. 또한 머리카락의 80%가 재생됐다고 강조했다.
26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먹는 탈모치료제 신약인 ‘CTP-543’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지역에서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심각한 원형 탈모 환자 706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을 진행했으며, 이들의 모발 재생률은 80%가 넘었다고 전했다.
임상 실험은 세 그룹으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이들은 8mg 또는 12mg 알약을 1일 2회 복용했다. 실험 대상 10명 중 4명은 모발이 자라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은 5% 미만 대상자에서 발생했으며, 두통, 여드름 등의 가벼운 증상들이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향후 5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실시한 후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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