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김형찬 국민의힘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 후보가 26일 "강서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22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위대한 강서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강서구는 인구 증가 속도에 비해 인프라 구축이 부족하다"며 "20여년 전의 해운대와 비슷한 양상을 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운대구청 근무 당시 신시가지가 조성돼 교육, 교통, 의료, 문화 등 어려움을 너무도 잘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쉬운 부분은 보완하고, 좋은 부분은 더욱 보강해 주민이 만족하는 강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필요성도 당부했다.
그는 "세계적인 공항을 가진 도시는 세계적인 도시가 되고, 도시 성장의 기반이 되는 큰 인구 규모를 달성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여러 어려움을 이유로 오는 2035년 개항을 얘기하지만, 2029년 엑스포가 열리기 전 국가의 모든 재정력과 행정 기술력을 집중시켜 반드시 개항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인 공항이 완성되면 공항 수요가 강서 발전을 견인하는 또 다른 원동력이 된다. 국가균형 발전과 대한민국 전체가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는데 일등 공신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시 건설본부장, 도시건설국장 등 요직을 지낸 김 후보는 "수십년간의 행정경험으로 강서구의 발전 방향을 잘 알고 있다"며 "빠른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부산시, 정부, 공기업 등과 일을 해보고 행정의 흐름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단~녹산선 조기개통 ▲제2벡스코(다목적컨벤션센터) 건립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지금 강서구에 오신 분들과 그분들의 자녀들은 여기가 고향이 되는 것이다. 저 또한 여기에 이사를 왔고 아이들과 제2의 고향으로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왔다"며 "저를 통해 이사 오신 구민들이 내가 정말 결정을 잘했다는 생각을 갖고 지낼 수 있도록 최고의 도시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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