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물가 안정을 위해 두 번의 빅스텝(기준금리 0.50%p 인상)을 밟을 것을 예고했다. 이에 미국 통화정책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시간으로 25일 공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예상보다 강한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을 시사했다.
☞[뭔말이지?] 베이비스텝, 빅스텝, 자이언트스텝 (바로가기)앞서 연준은 지난 3월17일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데 이어 이달 4일 0.75%까지 0.50%p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았다.
빅스텝 배경에는 높은 물가상승률이 고려됐다. 3월 소비자물가는 8.5%로 41년 만에 정점을 찍은 데 이어, 4월에도 8.3%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FOMC는 물가안정목표(2%)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두 번의 추가 빅스텝을 밟을 것을 예고했다.
위원회는 "모든 참석자들이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강한 의지와 결의를 재확인했다"면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향후 2차례 금리를 0.50%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밟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데 있어서, 위원회는 현재 예상보다 더 조여야 한다"고 면서 강한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미국 FOMC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6월14~15일 ,7월 26일~27일 ,11월 1~2일 ,12월 13~14일 등 네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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