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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턱걸이…美 스냅 급락 여파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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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보합…1266.2원 마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스냅 급락 여파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수 하락과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보합권을 유지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51포인트(1.57%) 하락한 2605.87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관망세와 스냅이 실적 컨센서스 하회 경고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한 영향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며 "나스닥 선물지수 또한 하락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상승했던 전기전자 업종에서 중국발 서버 수요 급감 루머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사진=조은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천261억원, 기관이 2천81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천82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한국전력 등을 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한국전력, LG화학, HMM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삼성SDI, SK 등을 팔았다.

대형주 중에서 삼성SDI, 네이버 등이 4%대로 내렸고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도 2~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KB금융이 2% 가까이 올랐고 신한지주, LG에너지솔루션 등도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내린 반면 전기가스, 섬유의복, 건설업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8.52포인트(2.10%) 내린 865.0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억원, 1천311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천901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엘앤에프, HLB, 피엔티 등을 순매수하고 위메이드, 주성엔지니어링, 현대바이오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에스피지, 동진쎄미켐, ISC 등을 담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LX세미콘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모두 하락 마감했다. LX세미콘이 5% 가까이 빠졌고 에코프로, 원익IPS, HLB,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타제조, 반도체 등이 3%대로 내렸고 섬유의류, IT하드웨어, 전기전자 등도 2%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0.17%) 오른 1천26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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