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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 계단오르기' 3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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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 고려 개별 장소서 '비대면' 진행…챌린지 달성 선착순으로 '커피 쿠폰' 증정

[아이뉴스24 배태호 기자] 한화생명이 249m 높이에 달하는 63빌딩을 계단으로 오르는 이색 마라톤 대회인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 행사를 다음 달 3일부터 30일까지 약 4주에 걸쳐 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예년과 달리 올해는 63빌딩이 아닌 집이나 회사 등에서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참여하는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계단 오르기 대회는 참가자들이 GPS 애플리케이션 '런 데이(Run Day)'를 설치한 뒤, 원하는 장소에서 계단을 오르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측정돼 인증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63빌딩이 아닌 참가자가 원하는 곳 어느 장소에서나 앱만 실행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참가자는 63빌딩 높이에 해당하는 249m, 1천251개 계단을 오르면 목표를 이룰 수 있는데, 목료를 달성한 선착순 2천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쿠폰이 제공된다.

또, 참가비 1만원을 내면 유료 챌린지도 참여할 수 있다. 유료 챌린지 완주 시 참가비는 전액 기부되며, 기부금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의 결식아동을 위한 아침 식사 지원비로 쓰인다.

또 유료챌인지 참가자는 20m 이상(아파트 약 7층 높이)만 오르면, 신세계 2만원 모바일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유료 챌린지는 선착순 630명까지만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런 데이(Run Day)'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접수하면 된다.

최현경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 팀장은 "이번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는 코로나19로 인해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계단을 오르지만, SNS를 통해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라며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건강도 지키고 재미까지 잡는 63 계단 오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63 계단 오르기 대회는 지난 2019년까지는 실제 한화생명이 있는 63 빌딩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다. 이색적인 복장을 즐거움을 선사한 참가자에게는 '베스트포즈상'을 수여했고, 기록을 측정해 빠르게 완주한 참가에게도 시상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고, 3년 만에 비대면 행사로 다시 재개됐다.

오프라인 대회의 경우 주최 측인 한화생명에서 사고 등을 대비해 의료진을 준비하며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개별적으로 참가자들이 거주하는 곳 혹은 근무하는 곳 등에서 참여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한화생명 역시 선착순으로 챌린지에 성공한 2천명에게만 커피 쿠폰을 증정할 뿐, 기록 측정에 따른 별도 시상은 하지 않는다.

다만, 특색있는 복장으로 계단 오르기를 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인증한 참가자들에 대해서는 매주 3명씩 추첨을 통해 고급 레스토랑 2인 식사권을 증정하는 '베스트 포즈상'은 진행한다.

/배태호 기자(b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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