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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IPEF 참석… "韓, 인태 공동번영에 책임 다할 것"(상보)

美주도 경제협력체… 尹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구축"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대(對)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 주도의 다자 경제협력체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 고위급 정상회의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며 3가지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IPEF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의 연설은 용산 청사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 IPEF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욱 강한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며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청정에너지·탈탄소 등 3가지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공급망에 대해서는 '국제 공조'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최고의 통신 기술을 갖고 있다"며 "AI(인공지능),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를 놓고는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IPEF가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첫 IPEF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쿼드(Quad) 4개국, 뉴질랜드·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브루나이 등 인도·태평양지역 13개국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13개국 중 5번째로 이뤄졌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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