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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사퇴론에 무게… 尹 "임명에 시간 필요" 與 "스스로 거취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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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당내 '鄭 반대' 의견 많아… 대통령실에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자녀 입시특혜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여당이 정 후보자의 거취를 공개 압박하고 나서면서 정 후보자 자진사퇴에 무게추가 쏠리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 본인은 물론 당사자인 정 후보자에게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보다 필요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고위직을 지낼 때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해 이른바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같은 의혹을 근거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 후보자를 부적격 판정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기한이 지나 언제든 정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지만, 야당의 거센 반발은 물론 정권 출범 초 국민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정 후보자 임명이 곤란하다는 당내 의견을 모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발언도 나왔다. 윤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또 6·1 지방선거 직전 정 후보자 논란에 따른 민심 이반 가능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정 후보자)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당내 중진 및 다수 의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 후보자 임명은 곤란하다'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런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는가'라는 질문에는 "전달했다"고 답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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