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김형찬 국민의힘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 후보 선거캠프는 선거유세 중 여성 자원봉사자가 더불어민주당 캠프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형찬 후보 측은 부산 강서경찰서에 A 씨를 폭행죄 등으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민주당 노기태 후보 캠프 관계자로 추정되는 A 씨가 지난 20일 오후 4시쯤 강서구 명지동의 한 도로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김 후보 측 여성 자원봉사자 2명과 캠프 관계자를 밀치는 등의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은 20일 명지동의 한 회전교차로 앞에서 노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이 같이 선거유세를 하자 현장에 있던 A 씨가 자신들의 선거운동에 방해가 된다며 다가와 고함을 지르고 자원봉사자를 밀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A 씨가 이날 오전 다른 선거 유세장에서도 시비를 거는 등 고의적인 폭행 정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 차도로 남성이 여성을 밀어 하마터면 교통사고가 발생할뻔했다"면서 "피해 여성들은 현재 선거 자원봉사 활동을 중단할 만큼 갑작스러운 폭행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에 피해를 당한 여성들 또한 강서주민이다. 말로만 강서주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외치는 노기태 후보와 민주당 후보들은 강서주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면서 "노기태 후보는 지금 즉시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고, 가해 남성이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캠프 관계자의 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캠프에 소속된 인물이 그런 일을 했다면 당연히 캠프 측에 보고가 됐을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그런 사실은 전혀 들은 바 없고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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