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약 4만원에 한강뷰 아파트를 3시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한강뷰 아파트 거주자의 흔한 부업'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게시글에는 한강뷰 아파트 거주자가 '한강뷰 아파트 체험'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신청자를 받는 내용의 캡처본이 담겼다.
사진에 따르면 게시자는 한강뷰 아파트 3년 차 거주자로 일반인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대화를 나누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총 3시간 동안 4부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가격은 1인당 3만8천원이다. 1회당 모집 정원은 4명으로 이미 앞서 16차례나 진행될 만큼 실제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진행 순서는 ▲아이스 브레이킹 ▲1부 민감도 체크(소음, 공기, 빛, 진동) ▲2부 호스트와 질의응답 ▲3부 혼자만의 시간 ▲4부 꿈, 비전 지도 만들기 ▲인생샷 촬영 및 네트워킹이다.
아이스 브레이킹 단계에서는 살고 싶은 집이나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는 민감도 체크에서는 베란다에 직접 가 창문을 여닫아 보며 소음, 공기, 빛 등을 느끼고 한강뷰 아파트가 자신과 맞는지 아닌지 확인한다.
2부 호스트와 질의응답 시간에 대해 게시자는 "한강뷰 시세, 관리비, 이사할 집 보러 다닐 때 확인해야 할 부분 등을 알려주고 신청할 때 구체적 질문을 적어주면 준비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부에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공부, 일, 독서, 영상시청 명상 등이 가능하다.
4부에서는 "드림보드(dream board)를 만든 뒤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한강대교와 노들섬을 산책한 뒤 사진촬영을 한다. 게시자는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계신 분은 가져오시면 더 좋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을 꾸린 게시자는 "나는 어떠한 집에 살 때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지,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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