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후보가 부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박형준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자신의 슬로건인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강조하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시티로 만들어 수도권의 서울과 같이 남부권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부산시장으로 당선시켜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개인적으로 보답할 방법은 없지만 일을 열심히 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 드렸었다"며 "1년을 4년 같이 뛴 결과 3조6천억원의 투자 유치, 12개의 장기표류과제 해결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저보고 1년밖에 일을 하지 않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말한다"며 "제가 비록 1년 동안 일을 했지만, 민주당 시장이 4년 일한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부산시의회와 중앙정부, 그리고 국회를 설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주시면, 저와 모든 후보들이 하나가 돼 부산 전체를 바꾸고, 15분도시를 실현해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진짜 생활현장'도 함께 바꿔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또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 부산의 최대 현안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권 말기 국가 과제로 힘을 받지 못했던 2030부산월드엑스포를 저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해서 이번 인수위에 부산엑스포 특위를 만들었다"며 "부산엑스포를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대통령이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대통령 프로젝트'로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부산 유치 등 부산이 원하는 것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것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제가 힘을 똘똘 뭉쳐 이룬 일들"이라면서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춰 시민들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시티, 동남권을 발전시키는 엔진이 되려면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업과 인재와 자본이 쏟아지고, 관광객이 넘치고,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문화가 넘치는 도시,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도시, 서로를 보살피며 따뜻한 손을 잡고 동행하는 공동체가 살아있는 부산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서병수·이헌승·김도읍·백종헌·안병길·김미애·전봉민 국회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박 후보의 재선 도전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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