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이 친정팀에 손흥민 영입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현지시간) 네빌이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 프로그램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내용을 보도했다.
네빌은 해당 방송에서 "맨유가 해리 케인을 영입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케인 영입은 100% 좋은 일이다. 그는 절대로 실망하게 하지 않는 선수다. 적은 기회에도 득점을 만든다"라면서도 "하지만 맨유가 케인을 데려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의 영입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네빌은 "케인이 불가능하다면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 앙토니 마시알이 떠난 맨유는 센터 포워드가 한 명뿐이다"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거나 전력에서 제외되면 그 자릴 메울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1골(7도움)을 몰아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2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18골 3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
또한 토트넘 선수로는 유일하게 EPL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 포함됐다. 네빌은 앞서 손흥민을 올해의 선수로 뽑은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토트넘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연장해 이적보다는 동행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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