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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8인치 파운드리 공급난에…DB하이텍,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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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익 200% 증가…올해도 캐파 확대·고부가 매출 늘려 수익성 제고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DB하이텍이 급증한 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수요 덕분에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급난 속에 8인치 파운드리 주문이 밀리면서 DB하이텍은 2분기 이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DB하이텍은 1분기 매출 3천950억원, 영업이익 1천815억원으로 5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영업이익은 20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DB하이텍 충북 음성 공장 [사진=DB하이텍]

이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DB하이텍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각각 3천736억원, 1천504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와 센서 등 8인치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데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팹 모두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B하이텍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도 업황을 고려하면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이 향후 2~3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대형 12인치 파운드리 업체들의 투자 경쟁이 심화되면서 8인치 장비 조달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고, 산업용 반도체 수요 증가의 주축이 8인치 극히 일부 팹에만 특화된 고전압 전력반도체와 센서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생산능력(캐파)을 최대한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매출을 늘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생산라인 재배치, 병목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캐파를 2만장 가까이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용 기기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무선통신칩(RF),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확대해 성장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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