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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에이티세미콘, 후공정 PKG 사업 양수도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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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팩트 제2공장과 후공정 PKG 시너지…에이티세미콘 2차전지 사업 재원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 에이팩트는 에이티세미콘)과 PKG(Package, 패키지) 영업양수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제2공장을 신축하면서 패키지 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패키지 영업양수도를 통해 조기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MOU 이후 실사를 통해 최종 인수가액을 산출하고, 최종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에이팩트는 이번 양수도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그동안 숙원 사업이던 패키지 사업 진출에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반도체 후공정 중 패키지와 테스트(TEST)를 모두 영위하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한 양수도 대상은 패키지 사업이다. 주 고객은 SK하이닉스로 비메모리 팹리스 업체 다수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형준 에이티세미콘 대표(왼쪽)와 이성동 에이팩트 대표(오른쪽)가 13일 PKG 사업 양수도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이팩트]
김형준 에이티세미콘 대표(왼쪽)와 이성동 에이팩트 대표(오른쪽)가 13일 PKG 사업 양수도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에이팩트]

반도체 후공정에 속하는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반도체의 초미세공정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512억 달러(약 64조 8천억 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649억 달러(약 82조 1천3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작년에 비메모리 TEST 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패키지 사업 양수로 패키지 와 TEST 턴키 솔루션(Turn-Key Solution)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비메모리 사업 확장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의 패키지와 TEST를 모두 영위하는 명실공히 종합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후공정 외주) 업체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티세미콘 관계자는 ‘이번 사업부 매각을 통해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확보된 자금으로 재무구조 개선, 전지용 전해액·2차전지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지용 전해액 제조·판매업 ▲2차전지 제조업 ▲2차전지와 전자부품 유통·판매업 등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임시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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