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이 5G와 인공지능(AI) 역량을 집약해 자율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향후 자율이동로봇(AMR)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항공(UAM) 등 차세대 인더스트리 4.0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퀄컴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센디에이고 본사에서 5G서밋을 개최하고 5G가 로봇 산업을 확장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퀄컴 로보틱스 RB6 플랫폼과 퀄컴 RB5 AMR 레퍼런스 디자인 도입으로 첨단 5G와 엣지 AI 로봇 공학 솔루션의 확장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은 AMR과 배달로봇, 고도로 자동화된 제조 로봇, 협동 로봇, UAM 항공기, 산업용 드론 인프라, 자율방어 솔루션 등을 포함한 새로운 상업 현실을 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퀄컴 AI 엔지과 5G 기능을 결합해 더 똑똑하고 안전한 로봇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예를 들어 거리를 배회하는 배달 로봇의 자율성을 향상시키고 산업 공간의 AMR의 원활한 차량 관리 조정과 제조 및 물류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실시간 데이터와 통찰력 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자율적인 도시 항공 모빌리티 운송을 지원하는 차세대 지능화도 기대할 수 있다.
퀄컴이 공개한 ‘로보틱스 RB6 플랫폼과 ‘RB5 AMR’ 레퍼런스 설계는 정부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물류, 의료, 소매, 창고, 농업, 건설, 유틸리티를 포함한 여러 부분의 산업용 사용 사례부터 지상 로봇을 통합하고자 하는 OEM과 로봇 제조업체를 위한 진화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데브 싱그 퀄컴 자율 로봇 공학 및 드론, 지능형 머신 책임자 겸 이사는 “퀄컴은 선도적인 로봇 공학 솔루션의 성공적인 성장과 견인력을 바탕으로 확장된 솔루션 로드맵을 구성했으며, 5G AI 기술을 제공해 고급 혁신을 지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경제 속에서 프리미엄 에지 AI와 5G 연결을 통해 로봇 공학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 로보틱스 RB6 플랫폼은 6GHz 이하 주파수 대역과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5G 연결을 제공한다. 퀄컴 로보틱스 플랫폼은 확장 카드가 포함된 유연한 아키텍처를 통해 3GPP의 릴리즈 15부터 18에 이르는 기능을 지원한다. 향상된 플랫폼은 70~200초당 연산(TOPPS)를 지원하는 퀄컴 AI 엔진이 내장됐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세트로 구성됐다. 개발자는 통합된 프리미엄 AI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인 ‘퀄컴 인텔리전트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다.
퀄컴 RB5 AMR 레퍼런스 설계는 AI와 5G 기능을 동시에 지원한다. 상업용, 기업용 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
한편, 퀄컴은 마이크로소프트, 에이디링크, 아카샤 이미징, 신근, 포워드X, 퓨처마인드뿐만 아니라 현대, LG전자, 네이버랩스,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쉬리라즈 가글라니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퍼레이터 제너럴 매니저는 “우리는 퀄컴 로보틱스 RB6 플랫폼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장치를 지원해 엔터프라이즈 5G 기반 현대화를 단순화하고, 마이크로 애저 사설 MEC와 퀄컴 사설 네트워크 RAN 자동화 및 퀄컴 로보틱스를 결합하는 칩-클라우드 협업의 공동 비전을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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