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훈련지원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체육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했다. 임 위원은 국가대표 스포츠의·과학 지원체계에 대한 현황과 한계를 체육회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한다.
또한 다양한 현장 체육인의 목소리를 듣고 바람직한 정책대안도 준비할 예정이다. 체육회는 "한국 체육은 그동안 스포츠 강국 위상을 세계에 떨쳐왔 최근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을 보면 예전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국제스포츠계 경쟁이 치열해진 원인도 있지만 스포츠의·과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함께 선수 양성과 국가대표 훈련지원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체육회 국가대표선수촌,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국가대표 훈련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한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해서 임영진 지도자협의회 위원장, 이정민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선수위원장이, 비장애인 스포츠를 대표해서 김동현 역도 국가대표 코치,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등이 현장 의견을 전달한다.
주성택 한국체육정책학회 부회장, 박동호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교수, 이재원 용인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교수가 체육학계 입장에서 바람직한 정책대안에 대해 논한다. 정태경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은 정부지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뒤 현장 참석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반적인 내용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체육회는 "전문선수 숫자가 줄어들고 있고 기초종목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지원을 위한 측정, 진찰, 치료, 재활, 식단과 영양, 기술분석과 훈련, 스포츠심리, 학습지원, 생활상담에 이르는 원스톱 통합서비스 구축에 대한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스포츠의·과학과 관련된 전문성을 가진 대학교, 병원, 연구소, 학회 등 다양한 연구주체 간 협력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최상의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체육회는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스포츠 의·과학 발전을 위한 법·제도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와 차기정부의 바람직한 체육정책을 마련하는 토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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