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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출범] 패션으로 읽는 취임식 '파란색 타이' '흰색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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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함께 드러내며 두 사람의 패션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10일 취임식에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아닌 푸른빛을 띠는 옥색 타이를 착용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SBS '20대 대통령 취임식 방송'을 통해 "왜 하늘색 넥타이를 했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실 것이다"라며 "하늘색 넥타이는 하늘의 색 아니겠나. 하늘의 색은 성실하고 솔직하고 충성심있는 그런 의미를 주는 색이다"고 밝혔다. 이어 "'헌신'과 '열정적'임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더불어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계열 타이를 착용함으로써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이동하며 연도를 메운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이동하며 연도를 메운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건희 여사는 이날 블랙 앤 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서초동 자택을 나서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일정에서는 검은색 스커트 정장 차림에 3cm가량 낮은 굽의 검정 힐을 신어 경건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취임식에서는 '올 화이트 패션'으로 변신했다.

허리에 커다란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흰색 랩 스타일 코트 안에 아이보리 색상 원피스를 착용하고 흰색 펌프스를 착용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제20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통상 대통령 취임식에서 영부인 패션은 대통령의 신념과 철학을 담는 것으로 전해진다. 흰색은 대체로 순수, 청렴함 등을 뜻하며 이밖에 참정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활용된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문재인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 역시 꽃무늬가 그려진 흰 재킷에 흰색 원피스를 착용했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올 화이트 패션이 윤 대통령의 옥색 타이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는 평이 나오며 내조에 전념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 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리에 서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자리에 서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단상에 올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단상에 올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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