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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일본, 결국 사라질 나라" 온라인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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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일본에 대해 "일본은 결국에 사라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일본 인구가 1950년 이후 가장 큰 폭인 64만 4천명 감소했다는 내용의 교도통신 기사를 인용한 트윗에 "명백한 사실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출생률이 사망률을 넘어서는 어떤 변화가 있지 않다면 일본은 결국 소멸하게 될 것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이는 전 세계에 큰 손실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 문제를 지적해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0월 1일 기준으로 일본의 총인구는 전년보다 64만4천명 감소한 1억 1천550만2천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있는 195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일본 인구는 지난 207년 이후 15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머스크는 2017년 즈음부터 "전 세계 인구가 붕괴를 향해 가속화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며 인구 감소 문제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2019년에는 중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와 인구 감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인류 문명에 있어 최대 위험은 급속히 떨어지는 출생률"이라고 언급하며 꾸준히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트윗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터바이어스 해리스 미국진보센터(CAP) 선임연구원은 "이 트윗에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일본에 필요한 것은 인구 감소로 발생하는 사회 혼란에 대한 심도 있는 우려이지 '일본이 사라진다'는 공포가 아니다"라고 머스크를 비판했다.

일본 온라인상에서도 머스크의 경솔한 발언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졌다.

한편 닛케이 신문은 머스크가 일본의 인구감소에 관심을 갖는 배경으로 테슬라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공급을 위해 파나소닉과 제휴하는 등 일본과의 관계가 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테슬라가 지난해부터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을 근거로 머스크가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문명 후퇴의 위기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고 봤다.

/홍수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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