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오픈소스 R&D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이를 고도화한 플랫폼 2.0을 선보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일 ETRI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을 구축, 본격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ETRI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은 오픈소스 기반 R&D 활동이 자발적인 내부 연구개발 문화로 정착되고, 자연스러운 외부 협력과 지속적인 이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플랫폼은 ▲오픈소스 R&D 포털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그리고 ▲ETRI 오픈소스 공개사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그동안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를 비전으로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협업 기반 개발환경 강화, 오픈소스 활동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커뮤니티 기반 협력문화 정착 등을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문화 혁신을 진행했다. 이같은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환경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10월,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1.0을 구축했다.
이번 플랫폼 2.0은 원내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활동을 위한 기반 구축·운영에서 더 나아가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개방형 협력 개발환경 등 지원 영역을 크게 넓혔다.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인 포스라이트(FOSSLight)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로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승윤 ETRI 오픈소스센터장은 “ETRI의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체계 관련 지식과 경험을 타 출연연구기관·산업체·학계·커뮤니티 등과 협력하여 공유해 나갈 것이다. 이는 국내 오픈소스 역량 강화와 개방형 연구문화 조성에 초석이 될 것이며, 나아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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