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BGF리테일에 대해 출점, 인플레이션 수혜, 상품군 차별화 등을 바탕으로 올해 경쟁사 대비 높은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호실적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투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900억원, 37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0% 상회했다"며 "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과 상품군 차별화에 힘입어 기존점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출점 효과까지 더해지며 편의점 매출과 영업이익은 13%, 5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편의점이 포화됐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출점 여력은 충분하다.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1분기 기존점 기준 객수가 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객단가가 6%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다. 2분기부터는 객수 회복도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상품군 차별화를 통해 기존점 성장률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저수익성의 담배 대신 고수익성의 음료, 주류, HMR의 매출 비중 상승을 통한 상품 믹스 개선이 지속된다"며 "단순 전기료 지원 방식의 상생지원금을 올해부터 폐기 지원 형식으로 전환하면서, 프레시 푸드와 HMR의 성장성이 높아지고 기존점 성장률이 제고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1% 증가한 2천614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전반적인 객수 회복에 따라 경쟁업체 대비 편의점 사업의 비중이 높은 동사의 레버리지가 클 것"이라며 "동사는 경쟁사들 대비 특수입지 점포 매출 비중이 높은데, 리오프닝 시기 강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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