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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 만에 복귀한 이재명…민주당 지방선거 구원투수 되나?

당내 요청에 계양을 등판…'대장동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친 후 실무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패배를 선언한 지 58일 만에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복귀한다. 당의 요청으로 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장까지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고문이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 정치적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전략공천과 총괄선대위원장직 임명을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지도부가 이 상임고문에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직접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그것에 대해 이 상임고문도 동의했다"며 "이번 선거에 직접 출전해서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당초 이 고문은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하기보다는 지원유세를 통해 당내 후보자를 조력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계속 이 고문의 출마를 종용하면서 계획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에 이어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고문의 보궐선거 차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 고문의 출마를 독려한 바 있다.

이 고문의 출마 예상 지역으로는 성남 분당갑과 인천 계양을이 유력하게 검토됐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지낸 경력을 고려해 분당갑 출마가 예측되기도 했으나, 결국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계양을로 결정됐다. 분당갑에는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자 현 지역위원장인 김병관 전 의원의 출마가 확정됐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월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일각에서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분당갑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이 고문이 안 위원장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계양을 출마를 결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고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고문이 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판을 리드해야 한다는 것과 함께, 인천과 여타 지역까지 이 고문의 출마 효과가 미칠 수 있도록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에도 '대장동 리스크'가 이 고문 당선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장 이 고문이 대장동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를 회피하기 위해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주장하며 이 고문에 대한 견제에 들어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이 고문의 출마에 대해 "원내에 입성해 본인 수사를 방탄하려 한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하며 "분당·성남·경기도와 인연을 강조했던 이 고문이 연고도 없는 계양으로 간 것을 국민들이 어떻게 해석하겠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은혜 전 의원 역시 "대장동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하신 분이 대장동을 등지고 도망가려 한다"고 비꼬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옹호 여론이 강한 지방선거 민심을 뒤집기 위해 (이 고문의 출마가) 필요불가결한 측면이 있었다"며 "대장동 리스크를 안고도 대선에서 0.7% 석패를 기록했던 만큼, 이 고문의 출마는 지방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고문은 오는 11일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본격화한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3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을 마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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