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는 동문거리에 조성 중인 헌책도서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지식인 등 이 시대의 명사들이 추천하는 책을 기증받아 시민들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헌책도서관에 마련되는 시대의 명사, 내 인생의 책 1호 기증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수광의 류성룡의 왜란극복기와 명견만리 등 1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해 헌책도서관 조성에 힘을 불어넣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도 평소 영화제작에 영감을 준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변신 등 3권의 기증도서를 전주시에 전달함으로써 헌책도서관 조성에 동참했다.
저명인사의 기증 도서는 헌책도서관 내 시대의 명사 코너에 비치·전시될 예정으로, 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앞으로 동문-다가 책의 길 조성 등 전주 곳곳에 다양한 특화도서관을 조성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책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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