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취임식 이재용·박보경 사회…취준위, 6일 최종브리핑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이재용, 박보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다.

4일 아이뉴스24 취재 결과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은 이재용, 박보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에는 조수빈 아나운서 사회로 윤 대통령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에서의 타종 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 사저 앞에서 간단한 축하 행사 이후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일정을 소화한다. 이 때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는 식전 행사가 진행되고, 당선인 도착과 함께 본식이 거행된다.

오후에는 용산 집무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단출한 기념행사와 국내 주요 인사 및 외빈을 위한 경축연회 및 만찬이 진행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본식이 끝나고 나면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로 들어가게 되고, 오후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경축연회, 저녁에 만찬 일정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후 4시 진행되는 경축연회는 이익선 전 미래한국당 대변인,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의 만찬은 김연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의 사회로 각각 열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임식에는 국내외 인사 4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 전직 대통령 배우자와 유가족에게 대통령 취임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도 전날 초청장이 전달될 예정이었지만 이미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은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준비위 관계자는 "취임식의 상세한 일정은 6일 최종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주인 된 국민의 나라를 되새기는 대통령 취임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도로가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전면 통제된다. 서울시는 대통령 취임 행사 당일 지하철 증회, 버스 임시 우회운행,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