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우영(22, 프라이부르크)의 날이 됐다. 정우영이 교체 출전해 소속팀 승리를 이끈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스하임에 있는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2021-2022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정우영은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후반 26분 교체로 그라운드로 나섰다.
그는 소속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4번째 골 주인공이 됐다. 교체 투입 2분 만인 후반 28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수비수 니코 슐로터베크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공을 잡은 뒤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벌였다. 그는 공을 뺏기지 않았고 왼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시즌 5호골이다.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39분 실점을 했고 결국 4-3으로 이겨 정우영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3분 롤란드 살라이가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호펜하임은 전반 32분 안드레이 크라마리치가 골을 넣어 1-1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분 앙겔로 슈틸러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어 2-1로 역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바로 반격했다. 후반 5분 크리스티안 귄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25분 루카스 휠러가 재역전을 이끈 골을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승 10무 7패(승점55)가 되며 라이프치히(16승 6무 9패, 승점 54)를 5위로 끌어내리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3위 레버쿠젠(16승 7무 8패)와는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있다. 프라이부르크가 4위를 유지하고 리그 일정을 마칠 경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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