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구매자가 교환·반품 고민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배송비를 보상하는 '반품안심케어'를 내달 4일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반품안심케어 안내페이지 관련 이미지 [사진=네이버파이낸셜]](https://image.inews24.com/v1/762e156d7b58e2.jpg)
반품안심케어는 구매자의 단순 변심뿐만 아니라 오배송과 같은 판매자의 귀책까지 판매자에게 발생하는 모든 교환·반품 사유에 대해 배송비를 보상한다.
해외 배송 상품이나 무형의 서비스, 쿠폰 등을 제외한 국내 배송되는 모든 유형 상품 중 판매자가 원하는 대로 개별 적용 가능하다. 택배사 관계없이 주문 건당 최초 1회 발생한 교환·반품 배송비가 최대 6천원까지 지급돼, 판매자는 대부분의 교환·반품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매자들이 반품안심케어를 매출 증대 효과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특성상 직접 상품 확인이 어려운 제약이 있더라도, 구매자는 반품안심케어로 '무료교환반품'이 표시된 상품은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구매 전환율이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교환·반품 시 배송비와 관련된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분쟁도 최소화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반품안심케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평균 31%, 주문 건수는 평균 15% 증가했다.
이 같은 반품안심케어의 배송비 보상 구조는 캐롯손해보험의 기업비용보상보험을 활용해 구축했다.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는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버쇼핑의 교환·반품 빈도를 바탕으로 산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판매자나 캐롯손해보험으로부터 별도로 수취하는 비용 없이 반품안심케어를 제공한다.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는 상품의 카테고리별 교환·반품률 데이터에 기반해 세분화돼 있다. 이용료는 대금 정산 시 차감되고, 발생한 교환·반품 배송비는 익월 1회 판매자에게 지급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의 상품 관리 페이지에서 간단한 설정으로 반품안심케어를 언제든 이용하고 해지할 수 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반품안심케어는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SME)들의 매출 성장을 돕는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번 반품안심케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정산,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등 SME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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