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진성 기자] 부산광역시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제49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개최된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행사는 부산일보와 영화의전당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다.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올해 행사는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어린이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날 선포 100주년, Next 100년을 위한 어린이가 그린 어린이날’을 주제로 ▲‘어린이가 그린 하늘’ ▲‘어린이가 그린 바다’ ▲‘어린이가 그린 땅(숲)’ 등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인기 유튜버 ‘밍모’와 함께하는 팬미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산일보 유튜브 채널 ‘부산닷컴’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돼 현장 참여가 어려운 아이들은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안전체험과 인형극, 부산경찰청의 싸이카 포토존, 부산은행의 도서교환전, 부산교통공사의 방탈출게임 등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기관들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행사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도 개최된다. 어린이가 ‘어린이가 생각한 미래의 어린이날’을 주제로 그린 그림을 SNS에 이벤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이 중 일부를 선정해 행사 당일 영화의전당 대형 엘이디(LED) 스크린에 전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까지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 안전한 야외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회차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참가인원을 분산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스별 예약·대기시간 알림시스템을 도입해 줄서기를 방지하고, 운영 회차가 끝날 때마다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어린이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동친화도시로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는 굳건한 울타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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