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최근 전남 목포지역에서 발생한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 유출사건이 김원이 국회의원 사퇴 촉구로 이어지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 당원들은 28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원이 국회의원 사퇴 및 목포지역 무공천’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당 목포지역 부위원장 등 주요 핵심 간부들과 목포시의회 의장 과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던 전.현직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목포지역 민주당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김원이 국회의원은 당선 이후 현재까지 목포시민 및 목포지역 민주당원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범죄의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또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여름 시.도의원 회의를 진행하면서 입당원서를 지역위원회를 통해 접수하도록 지시했다”며 “지역위 사무실을 통해 입당원서를 접수하는 경우는 다른 지역위에서는 볼 수 없는 일로 특정후보를 돕기 위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목포 MBC는 지난 26일 김원이 국회의원보좌관과 목포시장 경선후보인 김종식 예비후보 캠프 인사가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를 유출한 사건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목포지역 민주당원들은 “권리당원 명부 유출로 인해 이미 오염돼 버린 상황에서 경선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불공정선거”라며 “민주당은 목포지역 후보자 공천을 하지 말고 시민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김종식 예비후보의 경선 상대인 강성휘 후보 또한 28일 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원서 불법 유출사건’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어 민주당 중앙당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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