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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현장 찾은 원희룡 "경기·인천-서울 출퇴근 30분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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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국가 세수 상당…수도권 주민에 혜택 돌려줘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자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서울 성동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현장을 찾아 "경기·인천 시민들에게 서울로 '출퇴근 30분대' 꿈을 이뤄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 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서울역과 삼성역을 연결하는 GTX-A 6공구 현장을 찾아 "GTX를 확대해 수도권 내 주거입지 격차를 해소하고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제20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6공구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원희룡 제20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6공구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원 위원장은 GTX는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출퇴근 편의와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에서 서울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는 현재의 출퇴근 상황으로 지친 상태로 집에 들어가야 하는 이 '피로사회'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GTX건설 재원 마련에 대해 "수도권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가가 거두는 수익이 상당하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2천600만 주민에 (세금 혜택을) 돌려준다는 관점에서 예산이 설사 수십조원이 소요되더라도 비싼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이 찾은 해당 공사구간은 원통형 굴착기로 터널을 굴착함으로써 소음·진동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인 'TBM(터널 굴착 기계)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현장에는 GTX-A 노선 통과 지역 주민들도 참석해 출퇴근 시간대 어려움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이날 국토부는 안전을 지키면서 GTX가 적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다짐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용자 체감도가 높은 최적 노선을 발굴하는 GTX 확충기획 연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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