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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고양·성남 주민들과 GTX 현장…'수도권 30분대 출퇴근'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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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역세권 신규공급·컴팩트시티 건설·복합개발 강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사진=조은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1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건설현장을 찾아 신속한 GTX 확충 방안을 논의하고, 수도권 내 주거입지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GTX를 이용하게 될 경기도 고양시, 성남시, 서울 송파구 주민들과 함께 GTX A 6공구 현장을 찾았다.

GTX A 6공구는 서울시 중심 교통거점인 서울역과 삼성역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신속한 공사추진을 위해 원통형 굴착기로 굴착하는 친환경 공법인 TBM(Tunnel Boring Machine) 방식을 적용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GTX는 지하 40m 이상 대심도에 건설돼 최고속도 180km/h, 지하철 표정속도의 3배 수준의 고속 광역철도로 개통 시 출퇴근 왕복시간을 최대 2시간 가까이 단축하는 등 수도권 광역교통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GTX A노선을 이용하면 운정~삼성을 80분에서 26분으로, GTX B노선은 송도~서울역을 79분에서 30분으로, GTX C노선은 덕정~삼성을 82분에서 27분으로 단축해 이동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GTX A노선 통과지역 주민들도 참석해 출퇴근 시간대 도심 접근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건설 추진을 요청했다.

원 기획위원장은 국토교통부(철도국장)와 기존노선 연장 및 신규노선 신설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러면서 GTX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 출퇴근 편의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신속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서, 역세권 주변 신규 주택공급 및 GTX 건설 재원마련 등을 위한 컴팩트시티 건설, 복합개발이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안전을 지키며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철저한 공정관리를 다짐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GTX 확충 기획연구 등 향후 추진계획도 인수위에 보고했다.

원 기획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공약을 만들면서 전제한 것은 수도권 내에서 주거로 인한 현격한 신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비현실적인 정책보다 좋은 입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부동산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을 주민들께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컴팩트시티 건설에 대해서는 "환승역 위에 업무시설을 넣고 교육산업과 연계해 자족가능한 복합도시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비용도 회수되고 수도권 전체 국토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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