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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출근은 필수 아닌 '선택'…IT업계 부는 새바람

코로나19 펜데믹 상관 없이 비대면 근무 상시화 움직임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글로벌로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세에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후 글로벌 경제는 출렁였고 각 국가별로 락다운(봉쇄)이 이뤄졌다. 대외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경제도 코로나19 여파에 맥없이 무너졌다. 이 같은 긴긴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2년 1개월 만에 엔데믹 시대를 열게 됐다. 영역별로 어떨게 바뀔지 아이뉴스24가 짚어봤다. [편집자 주]
야놀자가 거점오피스 '와이스테이션'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사진은 야놀자 거점 오피스 전경. [사진=야놀자]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IT·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원격근무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2년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 없이 직원 복지 차원으로 원격근무를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줄을 잇고 있어서다.

20일 IT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코로나19 주기적 유행(엔데믹)에도 상시 원격근무제도를 무기한 유지한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해 6월 '테크 올인' 비전을 선포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신규 시스템 도입,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및 역량 강화, 글로벌 인재 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시 원격근무제도 역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시스템 도입을 위해 기획됐다. 개인 업무 특성에 맞춰 본사 사무실 외 거점 오피스 등의 다양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달의민족 역시 코로나19와 관계없이 '주 2회 재택근무, 3회 사무실 출근' 시스템 도입을 상시화하기로 했다. 배민의 경우 올해부터 기존 35시간 근무제에서 32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사실상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배민은 재택근무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매달 10만원의 재택 지원비를 제공 중이다. 재택근무에 필요한 전자기기와 가구 등의 용품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라인플러스 역시 코로나19 엔데믹과 상관없이 지난해 7월부터 공식화한 '하이브리드 워크 1.0' 제도를 유지한다. 공식 근무제도 손질에 따라 라인플러스 임직원은 완전 재택부터 주 N회 재택까지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다.

오늘의집 역시 재택근무를 제도화하고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하는 새로운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주 3회 재택근무가 제도화된다.

근무 시간도 자율화된다. 오늘의집은 이전에도 오전 7시~11시 이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해 왔지만, 이제 이런 시간 제약조차 사라진다. 오늘의집 구성원들은 본인의 업무 몰입도가 가장 높은 시간(심야 시간 제외)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오늘의집은 업무 특성과 팀별 상황에 따라 조직별로 유연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CJ ENM,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기업은 당분간 원격근무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우선 6월 말까지 원격근무를 유지한다. CJ ENM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원격근무 종료 시점을 아직 정하진 않았다.

◆원격근무, 직원 복지 개념으로 접근

다만 주요 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엔데믹과 상관없이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격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많아, 기업들도 직원 복지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어서다. 사옥이 아닌 별도 공간 마련 후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찬가지다.

한 업계 관계자는 "IT 쪽은 특히 개발자 인력 경쟁이 치열해서, 직원 보상책으로 원격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역시 지난 간담회를 통해 "2년간 사실 전면 재택 제도를 시행을 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생산성이라든지 업무 협업에 있어서 사실 문제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개인들에게 선택지를 주고 가장 본인에게 최적의 업무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일 좋은 것 같다"라며 열린 의견을 내놓았다.

원격근무를 반기는 직원들의 비중도 높다. 라인플러스는 "2022년 2월 기준 라인 전체 임직원의 약 62%가 오피스 출근 없이 완전 재택 근무를 진행 중"이며, "전체의 약 94%가 주 2회 이하만 사무실에 출근하며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무와 성과를 책임 있게 자율 관리할 수 있다면 근무의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회사의 취지와 직원들의 니즈가 들어맞는 셈이다.

야놀자 측은 "상시 원격근무제도 도입 후 사천과 세종, 속초로 이사 간 직원들도 있다"라며 "다들 근무 장소와 상관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고 필요시에는 출근도 병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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