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6.1지방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지역 시장·군수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섭 공주시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등 현직 6명 포함 8곳의 후보를 단수 추천하고, 6곳은 경선을, 1곳은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중앙당에서 후보자를 공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5개 시·군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전 지역 모두 경선으로 최종 후보자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홍성군수의 경우 이용록·이종화·채현병·한기권 예비후보 간 4인 경선이 예상됐지만 채 예비후보가 경선을 포기하면서 3인 경선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 현역 지자체장 재선·3선 도전
국민의힘 소속 김동일 보령시장과 노박래 서천군수가 3선 도전에 나선다. 김 시장은 이교식·최철규·황석순 예비후보와, 노 군수는 김기웅·조중연 예비후보와 각각 경선을 치른다. 또 재선 도전의사를 밝힌 박상돈 천안시장도 다음달 초 도병수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지자체장 6명을 최종 후보로 올렸다. 김정섭 공주시장과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모두 단수 공천으로 재선 도전에 나선다.
제1·2·4·5대 계룡시장을 역임하고 5선에 도전하는 최홍묵 계룡시장은 김대영·안교도 예비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문정우 금산군수는 문해철 예비후보와 각각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 당 공천 공정 기대...심사 불복도
민주당은 천안시장 선거를 제외한 14개 시장·군수 선거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천안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략선거구로 의결하면서 후보자 공천은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아닌 중앙당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김연 전 충남도의원, 김영수 전 양승조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재관 전 대전광역시 부시장, 인치견 전 천안시의회 의장, 장기수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등 8명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들은 천안시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보이면서도 중앙당의 공정한 심사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천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해 재심을 요청한 후보도 있다.
민주당 공주시장 출마에 나선 충남도의회 의원 김동일 예비후보는 공주시장 후보에 현직인 김정섭 시장 단수 공천에 반발하며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김 예비후보는 "충남공천심사위원회가 지난 17일 공주시장 후보 면접 이후 30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자에게 답변과 해명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현직 시장(김정섭)의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며 "이번 결과에 승복할 수 없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경쟁은 흥행, 그리고 축제 속에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혁신하는 민주당과 성공하는 지방자치를 위해 어떤 경우라도 특혜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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