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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서대문구에 '장애인 콜택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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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장애인 콜택시보다 이용 기준 완화…가격도 합리적 수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대문구와 손잡고 해당 구에 거주 중인 이동약자 이동 지원을 위한 '서대문 희망차'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발표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식 운영을 시작한 '서대문 희망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ESG 경영 방안의 일환으로 이동약자 이동권 개선을 위해 기획·지원에 나선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모빌리티' 서비스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서대문구와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동약자들을 위한 이동 장벽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후 기존 이동약자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들까지 포용 가능한 서비스로서 '서대문 희망차'를 기획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영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하고 서비스 관련 홍보마케팅 전반에 대한 지원에도 나섰다.

양측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 운행을 통해 단순 목적지 이동은 물론, 이용자 승∙하차 도움 제공, 필요시 요양보호사 매칭 연계 등 원스톱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동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운영은 서대문구 산하의 돌봄 분야 사회적경제기업·기관 연합체인 '서대문구 지역돌봄사업단'이 담당한다.

아울러 '서대문 희망차'는 기존 이동약자 서비스 대비 이용 대상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서대문구 거주자에 한해 등급과 관계없이 장애인 증빙 서류 제출시 모두 이용 가능하며, 보행 장애가 없어도 만 50세 이상 노약자이거나 부상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보행이 불편해진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기존의 장애인 콜택시들은 대부분 보행 장애를 동반한 중증 장애인이거나 만 65세 노약자도 휠체어를 이용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탑승할 수 있다.

이용 요금 역시 기존 이동약자 서비스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본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서대문구 내에서 5km 이하 거리 이동하는 경우 1천200원, 은평구∙마포구∙종로구 등 10km 이내 인근 자치구로 이동하는 경우 2천300원이다. 이후 장거리 이동 시에는 기본요금에 1km당 100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이동 거리에 따른 이용 금액은 서비스 예약시 콜센터를 통해 사전 확인 가능하다.

'서대문 희망차'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휠체어 이용자 1명을 포함해 최대 5명이며, 평일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이용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콜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하고, 서비스 이용 후 현장에서 현금 또는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서비스 오픈 초기에는 콜센터를 통한 예약·상담 서비스를 운영하며, 오는 6월부터 오픈 예정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상담·예약은 물론 실시간 이용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사가 보유한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노하우, 홍보마케팅 등의 역량과 기부금이 이동약자들에게 놓여진 물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서대문구 지역 돌봄 사업 초기 단계부터 '서대문 희망차' 기획에 참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동 약자들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것은 물론, 청각 장애인∙여성∙청년 등을 위한 착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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