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앤컴퍼니, 알토스벤처스 등서 50억원 투자 유치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점술 상담 중개 플랫폼 '천명'을 운영하는 천명앤컴퍼니가 알토스벤처스, 스프링캠프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천명앤컴퍼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천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신점, 사주, 타로 등 고품질 점술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명은 고객이 높은 품질의 점술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머신러닝 바탕의 개인화된 점술 전문가 추천,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상담 내용 다시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또 불만족 상담에 대한 전액 보상 제도도 실시한다. 서비스 공급자인 점술 전문가의 경우, 천명을 통해 안정적으로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상담 예약 응대와 일정 조정 등의 불필요한 운영 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천명을 통해 월 500만원 이상 거래액을 만든 점술 전문가 수도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천명은 서비스 출시 후 지난 2년간 분기 평균 2배의 거래액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재작년 1월 출범 후 현재까지 누적 가입 점술 전문가 약 800명, 월이용자(MAU)는 약 40만명, 연 평균 3회의 재구매 횟수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에서도 점술 시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자팔라스(Zappallas, Inc), 미디어 코보(Media Kobo) 등 점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안한 미래에 대한 예측과 심리 분석을 위한 시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천명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밝다는 평가다.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점술 산업 양성화에 대해 공감하고 해당 업계 종사자, 고객과 깊은 유대감을 쌓으며 안전한 연결과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고심하는 팀이라 생각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