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오는 6월 1일 열리는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태흠(보령·서천) 국회의원이 양승조 지사(더불어민주당)의 도정 운영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 배경과 천안·아산지역과 관련한 공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양 지사를 겨냥해 “국가나 도정 운영은 이웃 아저씨 같은 사람은 안된다”라며 깎아내렸다.
그는 “도정은 외교·안보·국방을 제외하고서는 국가 경영처럼 종합적이어야 하는데 목표나 비전이 명확하지 않고 애매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양 지사의 지지율이 높게 안나오지 않냐”라며 “충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천안에서 양 지사의 인지도가 높더라도 다른 지역에서는 제 인지도가 높은 곳도 있다. 선거에 이길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양 지사가 중점 추진하는 복지정책에 대해서도 “저출산과 양극화 문제는 중앙정부가 해결해야 할 어젠다”라며 “도정에서는 서브 기능을 해야 하나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을 내세워 1년에 복지예산 1조 가까이 썼는데 효율성이 떨어졌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특히 혁신도시와 관련해 “충남혁신도시 지정 1년이 지났지만 이전한 공공기관이 단 한 곳도 없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김동완·박찬우 예비후보와 경선을 거쳐 최종 본선 후보로 확정되면 이달 내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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