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중고 신인' 세터 이윤정(25·한국도로공사)이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윤정은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던 이윤정은 올 시즌 신인 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윤정은 이고은(페퍼저축은행)과 함께 팀의 주축 세터로 나서며 30경기에 출전해 세트 7위(세트당 7.802개)를 기록했다.
신장은 작지만 장점인 안정적인 토스와 패턴플레이를 앞세워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2위에 일조했다.
흥국생명의 정윤주는 30경기에 출전해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203점을 기록하며 신인상 경쟁에 가세했지만 이윤정에게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윤정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7표를 받아 13표에 그친 정윤주를 따돌리고 신인상을 품었다.
이로써 이윤정은 역대 최고령이자 최초의 중고 신인 수상이라는 기록을 써냈다.
도로공사는 2013-14시즌 고예림(현대건설) 이후 8시즌 만에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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