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양 지사는 18일 충남도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러분과 함께 일궈온 지난 4년의 도정을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며 "결실을 맺기 위해 충남도지사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우리 충남은 수많은 성과를 창출했고 그 성과는 충남의 선도모델이 되어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보다 힘을 기울여 충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야당(더불어민주당) 도지사로 소통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도 경북도지사 등 야당 도지사가 정부와 큰 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지역을 이끌어가는데도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 역시 야당 도지사가 도정을 이끌어가는데 소통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양 지사를 겨냥해 '밋밋한 도정' 이라고 평가했던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서도 "사회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노령층의 무상 버스, 농어민수당 지급, 무상 교육, 장애인 수당 등 도민들의 삶의 질이 변화되는 과정을 함께했다. 절대 밋밋하지 않은, 강렬한 도정이였다"고 자평했다.
이어 "민선 7기를 통해서 10년 20년 30년 숙원사업인 공항, 서해선 직결 등을 해결했고, 저출산고령 문제를 정면 도전하기도 했다"며 "저는 이제 민선 7기에 이어 8기로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고, 김태흠 의원은 미래에 대한 약속이라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민선 8기 정책비전과 목표로 ▲사회적 양극화와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여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 더 행복한 충남 ▲저출산과 고령화를 극복하여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및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든든한 경제의 토대를 구축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충남 ▲생태복원과 탄소중립을 통해 쾌적하고 풍요로운 충남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통한 신산업시대를 제시했다.
양 지사는 최근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명선 전 논산시장(3선)과 경선을 치루게 된다. 양 지사는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충남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도지사 업무는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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