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딸 편입학 특혜' '아들 병역 판정' 등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문재인 대통령에 빗대며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의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한 뒤 "조국이 해명한 바로는 부정의 팩트가 있었나"라며 "조국도 '불법은 없습니다'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같은 날 정 후보자와 관련한 인수위 입장을 발표하면서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윤 당선인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나중에 누구처럼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겠지"라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월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금까지 (검찰 수사 등으로)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아주 크게 마음에 빚을 졌다"고 밝힌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정 후보자가 사퇴설을 일축한 것을 두고 "조국의 길을 가기로 한 듯"이라며 "결말도 비슷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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