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700선 탈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올랐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73포인트(1.83%) 오른 2716.49로 마감했다.

연기금(1천515억원)을 비롯한 기관이 6천4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29억원, 585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SDI,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사들이고 코덱스(KODEX) 200선물인버스2배, 코덱스200, 코덱스 인버스 등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도했다. KT, 하나금융지주 등도 팔았다. 외국인은 코덱스200,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을 담고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 신한지주(-1.22%)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SDI, LG전자, 카카오뱅크 등도 3%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2%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3.49포인트(1.48%) 상승한 927.31으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1억원, 34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82억원을 팔았다.

기관은 신흥에스이씨, 에코프로비엠,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담고 카카오게임즈, 코미코, 한국알콜 등을 덜어냈다. 외국인은 이랜텍, 카카오게임즈, 나노신소재 등을 순매수하고 에스엠, LX세미콘, 펄어비스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HLB가 5%대 강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 스튜디오드래곤, 알테오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 3~4%대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2원(0.66%) 하락한 1천22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